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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기대상 ‘말말말’]주원 “대상은 치열하게 산 나에게 준 작은 상”

기사 등록 2016-01-01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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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황연진기자]3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홀에서 SBS ‘연기대상’이 개최됐다. 이날 참석한 배우들은 수상의 기쁨을 재치있는 소감이나 소신있는 소감으로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15년 SBS 브라운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희노애락을 자아낸 이들의 수상 소감을 살펴보자.

▶뉴스타상 육성재

“예상치 않게 마을이라는 좋은 작품 만나서 이런 상 받게 해주셔서 감사하구요, 비투비 사랑해요”

▶장편드라마부문 특별연기상 남자 박혁권

“언젠가는 제 외모가 빛을 발할 날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육룡이 나르샤‘가 3개월 정도 남았는데 사극에서의 겨울은 춥고 긴 것 같습니다. 앞으로 노력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장편드라마부문 특별연기상 여자 박한별

“혹시 현주언니가 ‘애인있어요’로 대상 받을까봐 축하해주려고 온건데 제가 받을 줄 몰랐어요. 얼떨떨하구요...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욕 먹으면서 즐겁게 연기하겠습니다.”

▶미니시리즈부문 특별연기상 남자 남궁민
“10년 넘게 상못받다가 오랜만에 받는 것 같습니다. 백수찬 감독님 너무 감사드리구요, 즐겁게 촬영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동생, 조카...나 상 받았어.“

▶미니시리즈부문 특별연기상 여자 이다희

“오늘은 꼭 수상소감을 잘해야겠다 생각을 하고 그렇게 왔어요. 일단 매년 연기대상에 오는 것만으로도 큰 행운인 것 같아요. 언제쯤 난 갈 수 있을까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돼서 너무 감사합니다.”

▶중국 네티즌 상 주원

“이날 주원은 “제가 용팔이 촬영을 끝내고 중국 드라마 촬영을 했는데요, 중국 택시기사 분이 저를 알아보고 ‘용파이?’라고 하신 것이 기억이 납니다. 우리나라 드라마를 알리는데 기여를 한 것 같아서 뿌듯하고, 중국 네티즌분들이 투표해주신 거니까 더욱 뜻깊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미니시리즈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김태희

"2015년 '용팔이' 덕분에 너무 행복한 해였네요. 마지막 날 이렇게 기쁜 상을 받게돼서 감사합니다. 끝까지 항상 저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우리 가족에게 고맙습니다. 앞으로 늘 연기에 목마른 절실한 배우가 되겠습니다."

▶중편드라마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최명길

"고맙습니다. 이런 큰 상은 젊은 여배우들 자리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의외네요. 후배들에게 미안하기도 하네요. 펀치는 제게도 정말 뜻깊은 작품이었습니다. 사실 오랜만에 드라마상을 받았어요. 10년만에 이런 상을 받게되네요. 그리고 드라마를 찍다보니 가족들에게 관심을 못 가졌던 것 같아요. 남편 얼굴살이 많이 빠졌는데 힘내세요. 명길이가 있잖아요! 힘내시고 여러분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연기대상 주원

"오늘이 제 서른살의 첫 날입니다. 20대 때 굉장히 치열하고 열심히 살아왔는데요, 거기에 대해 저에게 주는 작은 상 같습니다. 정말 돌이켜 봤을때 후회없이 살았는데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제가 버틸 수 있었던 건 촬영장의 스태프들과 배우 분들 덕분입니다."

황연진기자 wldnjsdl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