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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스완지에 3-1로 승리…손흥민 팀승리 견인

기사 등록 2017-04-0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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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트위터
[이슈데일리 김혜진기자]손흥민이 극적인 역전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토트넘은 6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스완지에서 열린 스완지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 시간 역전 결승골을 기록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골로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9호골을 신고,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2014-15 시즌 기성용의 8골이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토트넘은 상대 뒤공간을 침투하는 손흥민을 앞세워 공격을 이어갔다. 하지만 마무리 공격에서 번번히 실패하며 고전을 이어갔다.

좋은 흐름에서 앞서나가지 못한 토트넘은 전반 11분 일격을 당했다. 스완지의 골키퍼 우카시 파비안스키가 길게 차준 공을 조던 아예우가 잡은 뒤 오른쪽 측면을 돌파 후 골문 앞으로 공을 보냈고 이를 웨인 라우틀리지가 오른발로 슈팅,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토트넘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거센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잦은 패스 미스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 초반에도 경기를 주도하면서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계속해서 스완지의 수비에 막히면서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토트넘은 후반 16분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를 빼고 공격수 빈센트 얀센을 투입하면서 공격에 변화를 줬다. 토트넘의 최전방에는 얀센과 손흥민이 함께 자리했다.

스완지도 후반 27분 부상당한 카일 노턴을 대신해 기성용을 투입시켰다.

토트넘은 후반 43분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시도한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 앞에 서 있던 델레 알리에게 향했다. 알리는 가볍게 공을 골문으로 밀어 넣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탄 토트넘은 공세를 높였고 후반 추가 시간 역전에 성공했다. 손흥민이 상대 뒤공간을 침투한 뒤 얀센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했다. 공은 파비안스키 골키퍼 몸에 맞은 뒤 골로 이어졌다.

토트넘은 경기 종료 직전 에릭센이 한 골을 더 추가 하면서 3-1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김혜진기자 hyejinn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