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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치인트'- '기억'-'시그널'-'피리부는 사나이' tvN 라인업에 시청자는 즐겁다

기사 등록 2015-12-1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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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2016년 tvN 드라마들이 라인업만으로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헤수, 신하균, 이성민, 박해진, 이제훈, 조진웅 등 연기력으로 흥행 보증수표를 담당하는 배우들이 상반기 tvN에 대거 포진돼 있기 때문이다.

제일 먼저 시청자들을 찾는 작품은 '치즈인더트랩'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 유정(박해진 분)과 그의 본모습을 유일하게 꿰뚫어본 여대생 홍설(김고은 분)의 로맨스릴러를 담아낸 작품이다.

박해진이 완벽 스펙남 유정을 연기하고, 김고은이 홍설은 연기한다. '치즈인더트랩'은 원작의 인기가 높아, 방송 제작이 확정되고 캐스팅 과정에서 팬들의 관심이 높아 '치어머니'라는 신조어를 낳기도 했다. 여기에 서강준, 이성경, 박민지 등이 출연한다.

박해진과 김고은이 '치어머니'들의 입맛을 맞춰줄 케미를 발산시켜줄 수 있을지, 1월 4일 확인해볼 수 있다.

1월 22일 방송되는 금토드라마 tvN '시그널'은 김혜수, 이제훈, 조진웅이 주연을 맡았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모두 섭외 1순위인 배우인 김혜수와 이제훈, 조진웅은 처음으로 tvN 행을 결정 지었다. 이들의 행보는 그 동안 영화와 드라마 통틀어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조합이라는 점에서도 이번 캐스팅은 드라마 업계에 크고 신선한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시그널’은 현재의 형사들과 과거의 형사가 낡은 무전기로 교감을 나누며 장기 미제사건을 해결해 나간다는 내용의 드라마로, '싸인’, ‘유령’, ‘쓰리데이즈’를 집필한 김은희 작가와 '미생', ‘성균관 스캔들’을 연출한 김원석 감독과의 만남 자체만으로도 화제를 모아 온 작품이다.

3월에 방송 예정인 '기억'의 캐스팅 라인업이 만만치 않다. '미생'으로 tvN에서 활약했던 이성민을 필두로, 김지수, 박진희, 윤소희, 2PM의 준호가 출연한다.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성민 분)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다.

‘마왕’ ‘부활’ 등 대작을 연출한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 콤비의 3년 만의 차기작으로 시청자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피리부는 사나이'는 '치즈인더트랩'의 후속작으로 '라이어게임'의 김홍선PD와 류용재 작가가 의기투합한다. 주인공으로 신하균이 낙점, MBC '미스터백'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유준상과 조윤희도 캐스팅 제안을 받았으나 아직 확정은 짓지 않고 검토 중이다. 이들까지 가세한다면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tvN은 2015년 최지우, 이상윤, 박보영, 조정석, 이동욱, 정려원 등의 배우들을 캐스팅해 '두번째 스무살', '오 나의 귀신님', '풍선껌'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상파를 위협하는 완성도와 시청자를 확보하면서 스타들의 케이블행이 더 이상 낯설지 않아졌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