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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동료 ★ 축복 속 1세 연하 연구원과 결혼(종합)

기사 등록 2011-12-2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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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그룹 g.o.d 출신 가수 김태우(30)가 동료 스타들의 축복 속에 1세 연하의 연구원 김애리씨(29)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김태우는 12월 26일 오후 5시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서울대학교 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재직중인 김씨와 화촉을 밝혔다.

두 사람은 재즈보컬리스트 윤희정의 소개로 처음 만나 만난 뒤 1년 6개월 간의 아름다운 사랑을 가꿔오다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특히 두 사람은 내년 4월 말 사랑의 결실인 딸을 출산할 예정이다.

이날 1부 축가는 두사람을 이어준 윤희정이 맡았으며, 그밖에 동료 가수들이 축가로 나섰다. 하객으로는 g.o.d 멤버들인 윤계상 손호영 데니안 박준형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눈길을 끌었다.

그 외에도 박진영, 백지영, 이승철, 옥주현, 김범수 등 동료 가수들은 물론, 배우 장혁, 한가인, 연정훈, 류승범, 류시원 등 동료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김태우의 결혼을 축하했다.

결혼식은 일반인인 김 씨를 배려해 양가의 가까운 친인척들과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김태우 부부는 결혼식 뒤 미국 괌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본식에 앞서 김태우는 오후 4시 30분께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씨와 백년가약을 맺게 된 소감을 직접 밝혔다.

김태우는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설레고 기분이 이상하다"며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은 우리끼리 즐기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속도위반 때문에 결혼하는건 아니다. 결혼 얘기가 오가는 중에 아기가 생겼다. 아마도 빨리 결혼하라고 아기가 생긴 것 같다"며 웃었다.

그는 아내 자랑을 해달라는 질문에 "현명하고 똑똑하고 착하다. 나에게 정말 큰 행운이고 행복이다. 평생을 살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결혼을 결정하게 됐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김태우는 '누구를 닮았으면 좋겠는가'라는 질문에 "딸이라서 나 말고 엄마를 닮았으면 좋겠다. 근데 딱 두 군데가 나와 닮은 데가 있더라"며 "굉장히 곧게 뻗은 척추와 긴 다리가 쏙 빼닮았다. 그건 정말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김태우는 1997년 5인조 남성그룹 god로 데뷔, 메인보컬로 활약했다. '어머님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거짓말' '촛불하나' 등 히트곡을 남겼으며, 이후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이다.

최준용기자 enst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