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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무한도전 눈코입 패러디 화제...센스있는 방송사고 사과

기사 등록 2015-07-1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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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홍은선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FNC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한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눈코입을 부른 방송 장면이 새삼 화제다.

지난 해 10월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하 ‘무도’)에서는 유재석이 태양의 ‘눈코입’을 패러디한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비긴어게인’ 특집으로 두 사람씩 짝을 이뤄 여행을 가는 특집이 방송되다가 갑자기 DJ로 변신한 정형돈의 모습이 나왔다.

정형돈은 “유재석이 부릅니다. ‘눈코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태양의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한 듯 근육을 흉내낸 옷을 입은 유재석이 등장했다.

유재석은 지난 방송에서 라디오 특집 때 정형돈의 모습이 재미없었다며 비난한 것으로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만든 것에 대해 사과하는 의미와 ‘무도’ 방송중 영상이 잘못나간 방송사고에 대한 반성, 그리고 400회 동안 ‘무도’를 사랑해주는 모습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눈코입’을 열창했다.

유재석이 개사한 ‘눈코입’ 가사에는 “미안해 미안해 정말 식겁했잖아. 마지막으로 한번만 용서해. 실수한건 모두 잊어줘. 우리 정신차릴게. 더 열심히 할게. 다시는 이런 깜놀(깜짝 놀라다) 할일 생기지 않게. 혹시 이런 나 때문에 깜놀했니. 아무 질책 없는 너. 바보처럼 왜 나를 혼내지 못해. 작은 댓글까지 다. 여전히 난 느낄 수 있지만. 꺼진 TV처럼 타 들어가버린 우리 마음 모두 다. 너무 아프지만 이젠 더 좋은 방송 만들게”라는 내용을 담았다.

홍은선기자 mint_pea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