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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맛’ 김강우-윤여정-백윤식-김효진, 파격적인 스틸공개 ‘눈길’

기사 등록 2012-03-1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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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임상수 감독의 신작 ‘돈의 맛’의 촬영 스틸이 공개됐다.

‘돈의 맛’은 임상수 감독과 김강우 윤여정 백윤식 김효진의 캐스팅, 그리고 돈에 지배돼 버린 재벌가의 욕망과 애증을 그린 영화로 대중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영화는 2003년 중산층 가정의 실체와 뻔뻔한 도발을 그린 영화 ‘바람난 가족’에 이어 섹스와 기득권에 대한 이야기로, 2010년 국내외 영화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하녀’의 임상수 감독이 2012년에 내놓은 야심작이기 때문.

기획 단계에서부터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되며 캐스팅만으로도 충무로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으며, 특히 2010년 칸 영화제에서 ‘하녀’의 임상수 감독 차기작으로 소개돼 이미 주목 받았다.

영화 ‘무적자’ ‘식객’ 등을 통해 반듯한 남자를 주로 연기해온 김강우는 이번 영화에서 백금옥(윤여정 분)의 비서로 돈 봉투를 거절할 자유도 없는 자신을 비관하면서도 점차 돈의 맛을 알아가게 되는 젊은 육체 주영작을 연기한다.

중년의 섹시함을 간직하고 있는 최고의 연기파 배우 백윤식은 돈 때문에 백금옥을 택했지만 결국 돈에 중독돼 모욕적인 삶을 살았다고 생각하는 윤회장 역을 맡아 작품 속 갈등의 핵심으로 무게감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며 나이를 잊은 열정적인 연기로 호평 받고 있는 윤여정은 아버지에게서 자신의 돈을 지키기 위해 어떤 짓도 서슴지 않는 피도 눈물도 없는 백금옥 역을 맡아 ‘돈의 맛’에 깊은 매력을 더한다.

여기에 김강우와 미묘한 멜로 라인을 형성할 배우 김효진은 윤나미 역으로 가족 중 유일하게 정상적이며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가진 백금옥의 딸로 등장,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개된 스틸에서는 배우들의 개성 있는 캐릭터와 함께 영화의 화려하고 품격 있는 스케일을 볼 수 있어 벌써부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처럼 색이 강한 캐릭터와 주연배우의 탄탄한 연기력, 여기에 임상수 감독의 강렬한 연출력이 더해져 2012년 상반기 어떠한 이슈를 생산해 낼지 관심이 모아지는 ‘돈의 맛’은 지난 1월 크랭크업을 한 뒤 후반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