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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혁필-은지, 해병대 총기 난사사고로 사촌동생 잃어 ‘눈물’

기사 등록 2011-07-0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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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 개그맨 임혁필이 강화도 해안 초소 총기 난사사고로 고종사촌 동생을 잃었다.

지난 4일 오전 11시50분께 인천시 강화도 소재 해병 2사단 해안 초소 부근 생활관에서 김 모 상병이 총기를 난사해 4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사망자는 이승훈(25) 하사, 이승렬 상병, 박치현(21) 상병, 권승혁 일병이다.

사망자 중 숨진 고 이승렬 상병은 임혁필 막내 고모의 외아들로 밝혀졌다. 특히 임혁필은 해병대 출신인 자신의 권유로 고 이승렬 상병이 해병대에 입대했다고 자책하며 슬픔을 가누지 못했다고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그는 당일 소식을 전해듣고, 라디오 스케줄을 취소한 채 숨진 장병들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통합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또 걸그룹 나인뮤지스 멤버 은지 역시 이번 사건으로 외사촌 동생을 잃었다. 은지는 숨진 고 권승혁 일병의 외사촌 누나로 4일 장례식장을 찾아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한편, 현재 사건과 관련해 군 수사당국은 총기난사 난동을 부린 김 상병을 상대로 총을 쏜 구체적인 경위 등을 조사 중에 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