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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화살', 저예산 영화 '값진 성과' 속 종영

기사 등록 2012-03-2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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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영화 ‘부러진 화살’(감독 정지영)이 저예산 영화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을 입증해 보이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부러진 화살’은 3월 20일 누적관객수 346만 6199명(현재 잔여 스크린 1개, 배급사 집계 기준)을 기록하며 사실상 전국 극장 상영을 마쳤다.

지난 1월 18일 설 연휴를 맞아 개봉한 ‘부러진 화살’은 250여 개의 상대적으로 적은 상영관 수로 출발했으나,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개봉 8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 개봉 2주차에는 박스오피스 1위, 개봉 4주차에 300만 명 돌파라는 놀라운 흥행력을 과시했다.

‘부러진 화살’은 지난 2007년 소위 ‘석궁 테러 사건’을 재구성한 영화로 사법부라는 거대 권력에 직격탄을 날리는 이야기답게 연일 언론의 정치-사회면을 뜨겁게 달구며 사회적 이슈를 이끌어냈다.

또 지난 2011년 개봉한 ‘도가니’와 함께 사회파 영화의 순기능과 그 역할에 대한 다양한 담론을 만들어냈다.

특히 5억 원의 저예산이 투입된 영화로서 높은 수익률을 올림으로써, 저예산 영화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해 보였다.

‘부러진 화살’의 작품적, 흥행적 성공은 상업 영화 진영의 선입견을 깨뜨렸다는 면에서 주목을 받았다.

한편 ‘부러진 화살’은 오는 29일부터 IPTV와 온라인 유료 영화 다운로드 등의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