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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주진모-지창욱, 극과 극 매력으로 女心 잡았다

기사 등록 2013-11-0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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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기황후’의 주진모와 지창욱이 극과 극 매력으로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현재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 출연 중인 주진모와 지창욱은 각각 왕유 역, 타환 역을 통해 극 초반부터 눈길을 끌었다.

먼저 ‘쌍화점’에서 왕권 강화를 도모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고려 왕’으로 조인성과 파격적인 동성애 연기에 도전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주진모는 ‘기황후’를 통해 두 번째 고려 왕을 연기하지만 기존의 모습과 전혀 다른 고려 왕 왕유를 그려내며 호평 받고 있다.

그는 지난 1, 2회에서 장난기 많은 세자의 모습과 냉철하고 날카로운 왕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며 극의 중심을 잡았다. 뿐만 아니라 함께 호흡을 맞추는 하지원과는 거문고 백허그, 연등회 데이트 등 달달한 로맨스를 형성하며 왕이 아닌 부드러운 남자의 매력으로 여성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무사 백동수’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지창욱은 ‘기황후’에서 황태제의 신분이지만 권신들로부터 목숨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몸을 낮추는 타환 역을 연기하며 주진모와는 반대로 연약하고 허술한 매력을 발산했다.

지창욱은 2회 후반부에 등장해 “곶감이 먹고 싶어 미치겠소이다”라며 ‘꼬들꼬들한 고려 곶감’을 찾는 엉뚱함을 보이며 여성 시청자들의 환심을 사는 데 성공했다.

탄탄한 대본을 바탕으로 주연배우들의 호연과 명품 조연배우들의 안정감 있는 연기력이 바탕이 된 ‘기황후’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양지원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