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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이경규, 이제는 ‘아이들’ 아닌 ‘가족’이다

기사 등록 2013-01-3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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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부부의 문제가 아닌 가족, 풍자와 공감 등 여러 가지를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개그맨 이경규가 새로운 예능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KBS2 새 예능프로그램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이하 ‘풀하우스’)를 통해서다.
　
이경규는 31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서 진행된 ‘풀하우스’의 기자간담회에서 프로그램 소개와 각오를 전했다.
　
화목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13인의 각계 전문가들이 해결법을 제시하는 이 프로그램은 결혼, 가사, 고부관계와 같은 기본적인 가족 문제부터 혼전동거, 1인 가정문제, 가정 경제, 자녀 요육까지 가족 내의 문제와 사회현상을 다룬다.
　
그는 “많은 것들이 담겨 있는 프로그램이다. 웃음뿐만 아니라 풍자와 공감 등 여러 가지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공감-풍자-웃음의 삼박자를 갖춰 온 가족이 행복하길 바란다는 것이 모토다”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경규는 이정민 KBS 아나운서와 진행 호흡을 맞춘다. 방송은 박성호 박지선 김지민 김원효-심진화 부부 등이 시청자들이 보내온 사연을 콩트로 풀어내는 식으로 전개된다.
　
특히 그는 진행 중인 SBS 예능프로그램 ‘붕어빵’과 ‘풀하우스’의 차이를 설명했다. ‘붕어빵’이 아이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면, ‘풀하우스’는 가족으로 영역의 범위를 넓혔다는 것이다.
　
이경규는 또 “프로그램의 성공 여부보다는 기간이 더 중요한 것 같다”면서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 ‘얼마나 오래 할 수 있을까?’를 보고 선택하는 편”이라고 운을뗐다.
　
이어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인 것 같다. 남성들의 경우에는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았으면 하는 부분들도 다룬다”며 “두 번의 녹화를 하면서 세상이 많이 변했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부분들 역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경규-이정민 아나운서를 필두로 코미디언, 그리고 13인의 전문가들이 그려나갈 ‘풀하우스’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오는 2월 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