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변진희의 FOCUS영화] 할리우드 여배우 걸크러쉬, 블레이크라이블리 VS 앤 해서웨이

기사 등록 2015-10-03 07:25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걸크러쉬’란 강인한 성격이나 탁월한 실력, 세련된 스타일로 여자들이 먼저 반하는 여자를 뜻한다.

올 가을 극장가에도 여성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할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들이 등장했다. ‘아델라인: 멈춰진시간’의 블레이크라이블리와 ‘인턴’의 앤 해서웨이가 그 주인공. 아름다운 외모와 추종을 불허하는 패션 감각, 남성을 능가하는 지성과 능력을 겸비한 그녀들의 등장에 여성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영화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은 우연한 사고 이후 100년째 29살로 살아가고 있는 아델라인. 자신의 정체를 수상하게 여기는 사람들을 피해 10년마다 신분과 거주지를 바꾸며 외롭게 살아가다 새해 전야 파티에서 만난 엘리스와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 작품이다. 20세기와 21세기를 총망라하는 패션 연대기와 시대의 감각을 고스란히 재현한 미장센으로 볼거리를 충분히 갖춰 기대감을 모은다.

주연을 맡은 블레이크라이블리는 그간 ‘가십걸’ ‘파괴자들’ ‘청바지 돌려입기’ ‘피파 리의 특별한 로맨스’ ‘타운’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섬세한 감정연기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극 중 블레이크라이블리는 100년이 넘는 시간을 살아오면서 쌓은 해박한 지식과 5개 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은 물론 완벽한 몸매로 20년대 빈티지 드레스부터 구찌의 최신 컬렉션까지 훌륭하게 소화했다. 젊음과 지성, 미모까지 갖춰 여성들의 워너비 그 자체로 변신한 그녀는 시대를 초월한 우아함과, 남성을 압도하는 도도함,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한 없이 따뜻한 순수한 일면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며 2030 세대의 여심을 완전히 사로잡을 전망이다. 오는 15일 개봉.

매 작품마다 당당하고 털털한 매력으로 단연 원탑 여배우라는 찬사를 이끌어내고 있는 앤 해서웨이는 영화 ‘인턴’에서 30세의 성공한 CEO로 분해 여성 관객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영화 ‘인턴’은 CEO 줄스가 수십 년 직장생활에서 비롯된 노하우와 나이만큼 풍부한 인생경험이 무기인 만능 70세의 벤을 인턴으로 채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극이다.

창업 1년 반 만에 직원 220명의 성공신화를 이룬 줄스로 분한 그녀는 일하면서 운동하고, 회의하면서 식사하고, 직원들의 여가까지 깨알같이 챙기는 슈퍼 알파맘. 열정적인 30세 여성을 연기한다.

앤 해서웨이는 위트 넘치는 상사로, 다정한 엄마이자 아내로, 카리스마 있는 CEO로 시시각각으로 캐릭터 변신을 시도한다. 또한 청바지 차림의 캐주얼과 심플한 라인의 투피스, 비비드 컬러의 드레스까지 완벽 소화하는 미모를 과시했다. 다채로운 스타일링으로 여성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녹슬지 않은 연기력으로 마음까지 울려버린 앤 해서웨이는 여심 완전정복에 나서며 ‘인턴’의 흥행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두 배우 블레이크라이블리와 앤 해서웨이. 이들 모두 미모와 지성 스타일까지 완벽하게 갖추며, 올 가을 극장가 완벽한 ‘여덕몰이’의 주역으로 기억될 것이다.

변진희기자 cvcv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