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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스타칼럼-알고싶다 송중기] 2부. 문채원 박시연이 보낸 메시지, 그리고 첫사랑

기사 등록 2012-12-2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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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밀크남’, ‘꽃미남’으로 불리는 배우 송중기. 데뷔 초부터 전형적인 미소년으로 대중들이 이목을 한 눈에 사로잡은 그는 올 한해 영화 ‘늑대소년’과 드라마 ‘착한남자’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여성 팬들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그야말로 ‘대세’다. 영화는 영화대로, 드라마는 드라마대로 흥행 2연타를 날린 송중기가 자신만의 이야기를 직접 들려준다. ‘대세’ 송중기가 베일에 꽁꽁 감쳐둔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지금부터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편집자주

이번 칼럼에서는 특별히 박시연과 문채원이 송중기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전수한다. 두 사람은 수목극 정상을 굳게 지킨 KBS2 드라마 ‘착한남자’를 통해 송중기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들이 말하는 송중기의 매력에 대해 알고 싶다면 지금부터 눈을 크게 뜨고 집중해보자.

# 완벽한 파트너, 이상형은 NO!

모든 남자 배우가 그렇듯 나 역시 예쁘고 매력적인 여배우들과 호흡을 맞췄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트리플’에서는 효린이를 짝사랑하는 남자로 등장했었고, ‘성균관 스캔들’에서는 민영이와 작년에 개봉한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에서는 예슬이 누나가 내 파트너였다.

최근에는 ‘늑대소년’ 보영이, ‘착한남자’에서는 시연이 누나, 그리고 채원이와 호흡을 맞췄다. 모두 내로라하는 미모를 소유한 분들인만큼 대부분의 남자들이 나를 부러워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하.^^

여기서 잠깐~! 시연이 누나와 채원이가 나를 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한다. 두 사람이 특별한 연말선물로 나에 대한 질의응답을 직접 써서 문자로 보내줬다. ^^ 시연이 누나와 채원이의 든든한 응원에 힘이 마구 솟아나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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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송중기와 촬영 중 잊지 못할 에피소드나 기억이 있다면?

박시연: 에피소드 하나하나 다 열거하면 끝이 없을 것 같다. 그만큼 행복했고,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그 중에서도 중기와 했던 키스신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 키스신인만큼 처음에는 민망했지만, 나중에는 웃으면서 자연스럽게 촬영했었다. 그리고 ‘착한남자’를 하면서 중기의 자세와 배려심, 리더십을 보고 깜짝 놀랐다. 덕분에 나도 많이 배웠고, 예쁜 추억으로 마음속에 자리 잡았다.

Q. 송중기에게 거는 기대가 있다면?

박시연: ‘착한 남자’를 통해서 우유 같은 순수한 이미지에서 마초로 연기변신에 완벽하게 성공했듯이, 중기는 어떤 모습으로도 변신이 가능한 훌륭한 연기자라고 생각한다. 많은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기쁘게 해줄 수 있는 배우가 되어 주길 기대하고 있다.

Q. 할리우드에 먼저 진출한 선배로서 조언 한 마디?

박시연: 중기도 같은 작품에 러브콜을 받았던 것으로 안다.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체코로 출국하는 날 많이 불안하고 긴장되고 떨렸었는데 중기랑 이경희 작가님께서 전화를 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됐다. 너무 감사하다. 중기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내가 기대하는 것보다 200% 이상으로 잘 해내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Q. 응원 메시지 한 마디

박시연: 언제나 건강하고 지금처럼 멋진 중기로 계속해서 남아주길^^

성심성의껏 나에 대해 답해준 시연 누나에게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렇다면 채원이의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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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연기함에 있어 송중기만의 매력이 있다면...?

문채원: 항상 함께 하는 배우들을 배려하고 상호간의 호흡과 어우러짐을 생각하며 연기하는 자세가 송중기라는 배우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했다.

Q. 송중기와 호흡하면서 좋았던 점은...?

문채원: 더 좋은 장면, 더 좋은 구도와 감정들을 만들기 위해 바쁜 일정 속에서도 늘 상의하고 의견을 나누며 함께 신을 만들어 나갔던 것이 좋았다. 모든 장면에 최선을 다해주는 모습이 돋보였다.

Q.촬영을 하면서 송중기에게 서운했던 기억은 없는지..?

문채원: 서운할 게 전혀 없었다. 항상 동료 배우들을 배려하고 생각해줬기 때문이다^^ 늘 자신보다 남을 생각하는 배려로 똘똘 뭉친 사람이었다.

Q.동료로서 점수를 매기자면?

문채원: 함께 작업하면서 매 장면 같이 고민하며 만들어간 파트너였었기에 10점 만점에 10점! 동료 뿐 아니라 이성으로서도 완벽한 매력을 갖추고 있는 듯 하다. 워낙 많은 여성팬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굳이 내가 점수를 매기지 않아도 만점이라는 것을!

이렇게 두 여배우의 극찬을 듣고 나니 손발이 오글거릴 지경이다. 정말 감개무량하다. ㅜㅜ 내가 했던 것보다 더 좋게 봐준 것 같아서 고마울 따름이다. 다음 작품에서도 시연이 누나, 채원이를 또 만날 날을 기대하며! 늘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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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작품을 하면서 제일 먼저 호흡을 맞춘 친구는 효린이다. ‘트리플’에서 나는 주구장창 효린이를 쫓아다니는 지풍호로 나왔다. 그 때를 생각하면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너무 풋풋했던 내 모습이 아련하게 떠오르기 때문이다. 나와 효린이는 그 당시 신인이었다. 둘 다 풋내기였지만 열심히 하려고 아둥바둥대며 노력도 많이 했다. 가까이서 본 효린이는 정말 밝고 착하고 귀여운 성격의 소유자다. 새침해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속마음은 무척이나 깊다. 이건 효린이와 말을 섞어 본 사람이라면 누구든 아는 사실이다.

신인시절을 함께한 우리는 지금도 변함없이 돈독한 사이다. 효린이는 개봉 전 ‘늑대소년’ VIP 시사회도 와 줬다. 비록 스케줄이 안 맞고 작품 시기가 달라 자주 보진 못하지만 서로를 응원해 줄 든든한 친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성균관 스캔들’ 역시 또래 배우들이 주를 이룬 작품이었다. 이 드라마를 통해 지금은 절친한 친구가 된 아인이와 친분을 쌓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또 유천이와도 호흡이 척척 맞기도 했다. 재밌는 건 우리 세 사람은 드라마에서 모두 민영이만 바라봤다는 사실이다. 유일한 홍일점이기도 했던 민영이는 싹싹하고 당찬 친구였다. 우리보다 나이는 조금 더 어린 편이지만 프로의식이 강하고 성숙한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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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예슬 누나. 누나와 함께한 ‘티끌모아 로맨스’는 애정이 많이 가는 작품이다. 영화로서는 처음으로 로맨스를 접했기 때문이다. 이미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 봐온 누나였기에 연기가 더 편하기도 했다. 영화 홍보활동 당시 나는 누나에게 반한 적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홍보용 멘트’가 전혀 아니라고 부인할 수는 없지만, 사실 누나는 알고 보면 굉장히 여린 사람이었다. 그런 의외의 모습이 참 예뻐 보였다.

올 하반기는 ‘착한남자’와 ‘늑대소년’으로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다. 사실 ‘착한남자’ 촬영 때문에 ‘늑대소년’ 홍보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었다. 그래서 감독님과 보영이, 연석이 형한테 미안한 마음이 크다. ㅠㅠ 보영이는 정말 정말 착한 친구였다. 속된 말로 전혀 ‘배우병’이 없다. 촬영장에서 한 번도 불만을 내뱉거나 찡그리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

보영이도 그렇지만 시연이 누나와 채원이도 참 성격이 좋다. 시연이 누나는 보기와는 달리 굉장히 털털하다. 속정도 깊고, 솔직한 성격이다. 내가 아는 유부녀 중에 가장 섹시한 것 같다. 그만큼 매력이 있다는 말이다. 채원이는 실물이 훨씬 더 예쁘다. 카메라 상으로도 충분히 예쁘지만 실물은 여신에 가깝다. 이렇게 예쁜 여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다니, 나도 참 복 받은 놈이다. 하하.

지금까지 내가 말한 여배우들중에 이상형이 있냐는 질문도 많이 받곤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상형은 없다.ㅠㅠ 촬영을 할 때는 늘 작품이 먼저다보니 다른 생각(?)을 할 겨를도 없다. 그래도 사이 나쁜 사람 한 명 없이 두루두루 잘 지내는 편이다. 연락을 안 하고 지내는 사람이 없다. 비록 일 때문에 만난 사람들이지만, 모두 소중한 내 인맥이 됐다. 말하기 쑥스럽지만 참 고맙다!

#‘완전’ 예쁘지는 않지만 소중했던 첫사랑

나에게도 첫사랑이 있다. 누구나 한 번씩은 겪는 성장통처럼 나도 사랑 때문에 아프고 힘든 적이 있었다. 내가 연예인이라, 또 너무나 완벽한 미모의 여배우들과 호흡을 맞춰서 눈이 높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내 눈은 그리 높지도, 여자에 대해 말도 안 되는 환상을 품고 있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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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소년’의 여파(?) 때문인지 첫사랑은 어떤 사람이었냐고 자주 묻고들 한다. 그런 질문들을 받으면 까맣게 잊고 살았던 그 시절이 생각난다. 내 첫사랑은 10대 때 있었다. 지금은 정말 아련할 정도로 생생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ㅠㅜ

만약 그 애가 이 영화를 본다면..글쎄다. 굳이 나와의 추억을 떠올릴지는 모르겠지만, 생각 안했으면 좋겠다. 추억은 추억대로 간직하고 싶다고 해야 할까. 하하. 이렇게 말은 하지만 사실 ‘건축학개론’ 보고 그 친구가 생각나긴 했다. 아무래도 김동률 선배님의 정서를 심히 공감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아직도 잊지 못하는 명곡 ‘기억의 습작’..언제 들어도 질리지가 않는다.

또 ‘건축학개론’을 보면서 대학시절 내 황금같던 시간들을 돌이켜 보게 됐다. 그 때는 정말 생각없이 친구들과 어울리곤 했다. 너무 그리운 시간들이다. 지금도 틈틈이 대학 친구들을 만나며 ‘그 때 우리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떠들고 웃기도 한다.

학교를 다니면서 누군가 날 좋아한다는 소식도 몇 번 듣곤 했다. 하지만 별로 그런 소문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냥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충실했던 것 같다. 어디서 나온 자신감인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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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금은 조금 후회가 된다. 왜 한 번도 씨씨를 하지 않았는지 말이다. 인기가 그리 많은 편도, 그렇다고 없는 편도 아니었지만 만약 타임슬립처럼 다시 그 때로 돌아간다면 꼭 한번 캠퍼스 커플을 해보고 싶다. 나의 작은 희망사항이라고 해두자.

대학교 시절도 돌아가고 싶은 시간이지만, 만약 한 번 더 기회가 주어진다면 중학교 때 쇼트트랙 스케이트 선수로 활동하던 시절로도 가보고 싶다. 경기장을 가 보신 분이라며 알겠지만 실제로 봤을 때의 그 스릴감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특히 상대방을 추월할 때 느끼는 짜릿함이란! 그 때 정말 행복했다. 일반적인 운동도 아니었고, 연기 외에 내가 가장 열심히, 그리고 잘 했던 것이기도 했다.

첫사랑을 말하다가 이야기가 여기까지 흘러왔다. 굳이 첫사랑이라기보다 나에게 가장 소중했던 기억, 나에게 ‘처음’이었던 것들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아마도 그 때 그런 경험들과 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 내가 이 자리에 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아직도 갈 길은 한참 멀지만 말이다.

# 잊지 못할 ‘쌍화점’ 그리고 조인성

비록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나는 아직도 ‘쌍화점’만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내 데뷔작이기도 하고 배우 인생을 시작하는 데 있어서 가장 많은 교훈을 준 작품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정말 많이 존경했던 유하 감독님과 조인성 선배님을 만날 수 있다는 것에 촬영 전부터 엄청나게 긴장했다.

그 때 참 보고 배우고 느낀 게 많았다. 그 중심에는 지금은 친한 형인 조인성 선배님이 있었다. (인성이 형 홍보는 내가 다 하고 다니는 것 같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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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그 때 ‘쌍화점’에 출연하지 못했다면 나는 어떻게 됐을까. 아마도 군입대를 했을 것 같다. 입대를 앞둔 상황은 아니었지만 더 데뷔가 늦어지는 것에 대한 불안감에 입대를 했을 것이다. 그랬다면 지금 내 인생은 많이 바뀌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아직도 데뷔를 못 치르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지금 생각해도 나는 정말, 운이 좋았다.

아직도 촬영 첫 날 기억이 생생하다. 조인성 선배님, 주진모 선배님, 유하 감독님 앞에서 연기를 처음 한 날을 잊을 수 없다. 비중은 크지 않았지만 감독님이 대사를 주셨을 때 너무 기뻤다. 작은 것 하나하나가 내게는 큰 기쁨이고 설렘이었다. 촬영 날, 몰려든 사람들이 조인성 선배님을 보면서 ‘와! 조인성이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데, 내가 그 분에게 가르침을 받고 있다는 것이 참 신기했다.

특히 조인성 선배님과 주진모 선배님이 제 앞에서 연기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는 건 좋아하는 축구 경기를 실제로 보고 있는 것처럼 손에 땀을 쥘 만큼 흥미롭고 신기했다. 모든 것이 새로웠다. 지금도 조인성 형과 있으면 떨리냐고? 부정할 수 없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조인성이라는 선배님은 대배우다. 또 내게 큰 가르침을 준 선배기도 하다. 오히려 안 떨리는 게 이상한 것 아닐까?

지금 난 그 당시 선배님들에게 배운 것, 그리고 촬영장에서 익힌 스킬을 요긴하게 쓰고 있다. 내게는 첫사랑보다 더 애틋하고, 정이 가는 작품 ‘쌍화점’! 그 때 한낱 애송이에 불과했던 내가 이제는 여러분들에게 벅찬 사랑을 받고 있다. 나를 이끌어 준 좋은 작품들과 선배들, 그리고 스태프 여러분들에게 그저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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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까지 함께 수고해 준 ‘착한남자’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뒤에서 늘 든든하게 응원해주고 촬영을 위해 어떤 고생도 감내했던 그 분들이 있었기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아! 이제 드라마 촬영이 끝났으니 조금이나마 내게 휴식시간을 줘야겠다. 비록 짧더라도 나 자신을 돌이켜보고, 잠시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은 것. 그게 바로 내 작은 바람이다.

아직도 내가 가야 할 길은 멀다. 신인시절 마음가짐 그대로다. 배우라면 당연한 거겠지만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나를 아껴주는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내 나이 28살. 2012년도 얼마 남지 않았고, 나의 20대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리고 다가올 30대.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외형적으로도, 내면적으로도 지금과는 많이 달라져 있을 것 같다.

변신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가 되기 위해, 그리고 늘 응원해주는 부모님, 내 친구들, 그리고 팬들을 위해 난 오늘도 내일도 전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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