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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여왕' 천정명의 찌질+소심남 연기 변신 '스크린 주목'

기사 등록 2013-10-1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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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배우 천정명이 영화 '밤의 영화(감독 김제영)에서 소심남으로 완벽변신해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17일 개봉하는 '밤의 여왕'은 남편 영수(천정명 분)가 천사 같은 외모에 3개 국어까지 가능한 현모양처 희주(김민정 분)의 ‘흑역사’를 파헤치기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밤의 여왕'에서는 천정명의 연기변신이 단연 기대를 높이고 있다. 그는 할인쿠폰에 목숨거는 찌질하고 소심한 남편 영수 역으로 분해 그 동안 '강적', '푸른 소금' 등 전작에서 보여줬던 강한 캐릭터와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관객 앞에 선다.

극중 영수는 할인쿠폰을 챙기다 여자한테 차이는 바람에 희주(김민정 분)와 운명처럼 만나 결혼에 골인한다. 하지만 영수는 우연히 아내의 심상치 않는 과거 사진을 발견, 멈출 수 없는 의심이 시작되지만 소심남의 절정을 보여주며 남몰래 아내의 뒷조사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폭소를 유발시킨다.

천정명은 그 동안의 모습에서 탈피해 망가짐도 불사하는 열연으로 영수 역에 완벽히 몰입해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켰다는 평이다. 또한 김민정과의 코믹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호흡으로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펀 천정명의 연기변신이 돋보이는 '밤의 여왕'은 오늘(17일) 개봉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