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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퀸' 김재원, 할아버지 임종에 '오열' 안방극장 눈물샘 '자극'

기사 등록 2012-11-1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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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김재원이 극중 할아버지를 잃은 슬픔에 오열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재원은 11월 17일 오후 방송한 ‘메이퀸’에서 감전사고로 쓰러져 생명이 위급한 할아버지 대평(고인범 분)을 발견했다.

그는 급히 병원으로 대평을 옮겼으나 야속하게도 의사는 “할아버지의 상태가 매우 안 좋다. 마음의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강산(김재원 분)은 그러한 의사의 멱살을 쥐며 분노했다.

잠시 정신을 차린 대평은 강산에게 거듭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장도현(이덕화 분)과 싸우지 말거라. 넌 못 이긴다. 자유롭게 살아라”고 유언을 남겼다. 또한 해주의 손을 잡으며 “강산이를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 시각 대평의 사고 소식을 들은 도현은 그의 병실을 찾았다. 대평은 그의 등장에 평정심을 되찾지 못했다. 그는 도현에게 “강산이는 건드리지 말아라”는 경고를 남긴 채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할아버지의 임종을 목전에서 겪은 강산은 자신 앞에 벌어진 일을 믿지 않았다. 그는 할아버지에게 잘못을 구하며 거듭 할아버지를 깨우려했다. 하지만 대평은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가슴 속에서 치미는 슬픔과 모든 것을 잃어버린 듯 한 심정을 표현한 김재원의 모습은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한편 대평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건의 내막이 하나 둘 씩 밝혀지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