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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진종오, 공기소총 10m 우승..'한국 첫 金메달'

기사 등록 2012-07-2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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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3, KT)가 한국에 첫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선사했다.

김종오는 7월 28일 오후 11시 30분 런던 왕립 포병대의 올림픽 사격 경기장에서 열린 공기소총 10m 결승전에서 종합점수 688.2점을 기록,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60발을 쏴서 합계 588점을 기록, 예선 1위로 결승에 오른 그는 첫 발을 10.6점을 기록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후 10.5, 10.4, 10.1, 10.4, 9.3, 9.0, 9.4, 9.7, 10.8을 기록하며 총점 688.2점을 기록했다.

2위를 차지한 루카 테스코니(이탈리아)가 기록한 685.8점 보다 무려 2.4점 앞선 점수다.

10.9 만점에 10발을 쏘는 이날 결선에서 진종오는 초반 10점대를 기록하며 사실상 초반에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위기도 있었다. 6번째 슈팅과 7번째 슈팅에서 잇따라 9.3, 9.0을 기록하며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진종오는 한 발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2위와 1.3점차까지 쫓겼지만 마지막발을 10.8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진종오는 4년 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풀게 됐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