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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박태환, 男 자유형 1500m 결선진출 "결과보단 최선을.."

기사 등록 2012-08-0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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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수영 남자 자유형 1500m 결선에 진출한 박태환이 각오를 드러냈다.

박태환은 8월 3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1500m 예선 경기에 출전해 14분 56초 89로 조 2위, 전체 6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그는 경기 직후 “일정도 거의 마지막 날이고 마지막 게임이기 때문에 결승 결과와 상관없이 예선부터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0m 결승이 끝나니까 육체적-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신체적 리듬이나 긴장이 많이 풀렸었다. 오늘 경기가 있었기 때문에 빨리 컨디션을 올리는 쪽으로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중국의 쑨양과 라이벌 구도를 그리는 대중들의 관점에 “전체적인 분위기나 200m, 400m가 쑨양 선수하고 경기를 펼쳐서 ‘마지막 승부’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1500m가 주 종목이 아니고 쑨양이 주 종목이기 때문에 메달을 위하기 보다는 처음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또한 그는 “쑨양은 금메달 후보가 아니라 금메달을 딸 선수기 때문에, 오히려 나에게 영광이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는 국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마지막까지 응원해 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박태환은 오는 5일 자유형 1500m 결선 경기에서 또 한 번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