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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박태환, 베이징 이어 男 자유형 200m 은메달 획득

기사 등록 2012-07-31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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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마린보이' 박태환이 400m에 이어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태환은 7월 31일 새벽 3시 40분 (이하 한국시각) 런던 올림픽파크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전에서 1분 44초 93을 기록, 프랑스의 야닉 아그넬(1분 43초 14)에 이어 중국의 쑨양과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평소와 다름없이 헤드폰을 끼고 경기장에 들어선 박태환은 이날 경기 스타트부터 빠른 움직임을 보이며 메달가능성을 높였다.

50m 지점까지 4위권을 기록하던 박태환은 100m 지점과 150m 지점에서 각각 2위와 3위의 기록으로 턴을 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들 사이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 초반부터 선두를 유지하던 야닉 아그넬은 150m 이후 폭발적인 마지막 스퍼트로 결국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차지했다.

한편 박태환은 오는 8월 3일 오후 남자 1500m 자유형 예선에 나선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