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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男 탁구, 中에 아쉬운 패배 '은메달 획득'

기사 등록 2012-08-09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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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중국에 완패, 아쉬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은(35, 세계 11위, 대우증권) 주세혁(32, 10위) 유승민(30, 17위, 이상 삼성생명)으로 이루어진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8월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엑셀 노스 아레나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중국과 결승전서 0-3(1-3 1-3 0-3)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유승민은 한국의 첫 주자로 1단식에 나섰다. 그는 세계 2위의 기록을 지닌 마룽(24)와 대결을 펼쳤다. 마룽은 1·2세트를 연달아 따냈고, 유승민은 반격으로 3세트를 따냈지만 다시 4세트를 마룽에게 허용하며 1-3(6-11, 6-11, 11-6, 4-11)으로 패했다.

두 번째 대결 주자로 나선 주세혁은 세계 랭킹 1위이자 이번 올림픽 단식 금메달 리스트인 장지커를 상대로 1세트에서 9-11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또한 2세트에서는 11-5로 승리하기도 했다. 주세혁은 장지커에게 기죽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접전을 펼쳤지만 1-3(9-11 11-5 6-11 8-11)으로 패하고 말았다.

1·2단식을 가져간 중국은 세 번째 복식에서도 압박적인 공격으로 한국을 조여왔다. 결국 이변 없이 한국은 세 번째 경기 역시 패했지만, 결코 중국에 뒤지지 않는 모습으로 은메달을 따내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양지원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