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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진의 현장보고]일본, 중국 베트남 그리고 멕시코까지!…'글로벌돌' 하이포의 도전

기사 등록 2015-06-0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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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두 달 동안 이어진 일본 장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점점 늘어나는 팬들을 보고 감동했고, 또 한 번 앞두고 있는 공연을 더 멋지게 해내겠다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 남성 아이돌그룹 하이포(HIGH4)의 이야기다.

하이포는 3일 오후 3시 서울 서교동 롤링홀에서 네 번째 싱글 음반 '베이비 보이(Baby Boy)'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배 소감을 비롯해서 일본 장기 공연을 마친 감회, 아울러 향후 활동에 대한 각오 등을 밝혔다.

하이포는 지난 2월 7일부터 일본 연예기획사 마블엔터테인먼트와 '하이포 일본 데뷔 3만 명과 만나자'라는 타이틀로 전방위적인 프로모션에 나섰다. 일본에서 데뷔 음반 '하이 파이브'를 발표한 이들은 일본 대형 음반 매장 타워레코드 대표 지점인 도쿄 시부야점의 2월 첫째 주 종합 주간 음반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발매 당일 타워레코드 시부야점 종합 일일 음반 차트에서도 1위를 거머쥐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어 국내 활동에도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오는 4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싱글 음반 '베이비 보이'를 내놓는 것. 하이포는 "귀여우면서도 강한, 그리고 섹시미 등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기대를 높였다.

앞서 하이포는 아이유와 호흡을 맞춘 '봄 사랑 벚꽃 말고'를 통해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호평도 얻었다. 이 곡을 중국어 버전으로 발표해 현지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목소리를 통해 대한민국 음원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음악팬들에게 좋은 평을 얻은 하이포가 일본에서 진행한 장기 공연으로 쌓은 실력으로 국내 가요계에서 입지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들은 6월 멕시코에서의 공연도 앞두고 있다. 알렉스는 "아시아 외에 나라는 처음 가는 것이기 때문에 긴장된다. 현지에서 어떤 곡을 불러야 반응이 좋을지 연구하고 연습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성구 역시 "현지에서 좋아할 만한 노래를 찾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명한은 "일본에서 두 달동안 콘서트를 하면서 배운 점이 많다. 어떻게 하면 같이 기쁘고 슬플지 등 팬들과의 소통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다. 멕시코 공연 역시 자신 있다"고 밝혔다.

하이포는 멕시코와 일본에서 각각 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신곡으로 국내 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봄 사랑 벚꽃 말고'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입지를 굳히겠다는 이들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