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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 홍원빈-윤수현, 트로트계 ‘국민남매’로 거듭나기 위한 날갯짓

기사 등록 2015-11-2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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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대한민국 트로트 열풍을 불러일으킨 박현빈과 장윤정. 두 사람은 주옥같은 곡으로 대중들의 어깨춤과 흥겨움을 북돋았다. 박현빈과 장윤정은 마치 트로트계의 남매처럼 찰떡같은 호흡으로 남녀노소, 고루 사랑을 받았다. 이 둘을 이어 홍원빈, 윤수현이 ‘국민남매’로 거듭나고자 당찬 포부와 함께 등장했다.

홍원빈은 패션모델 출신으로 독특한 이력을 가졌다. 훤칠한 키는 물론, 외모 또한 준수해 여성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후 홍원빈은 2007년 싱글 앨범 ‘Fall in Love’를 발매, 트로트가수로 전향했다. 매년마다 꾸준히 앨범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 그는 2012년 제11회 대한민국 전통가요대상 남자 최고 인기 가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리고 올해 5월, 홍원빈은 앨범 ‘마지막 카드’를 통해 다시 한 번 야심차게 날갯짓을 시작했다. 그는 자신만의 중저음 목소리로 대중들의 귀를 매료시키고자 한 것.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불황의 늪인 한국뿌리가요계를 활성화 시킬 유망주로 홍원빈을 손꼽은 상황이다.

이어 윤수현은 지난해 1집 앨범 ‘윤수현 정규 1집’으로 혜성처럼 트로트계에 나타났다. 그의 상큼한 외모는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어우러져 대중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요즘 어른들에게 유행하는 노래’란 제목으로 각종 SNS를 통해 알려져 주목을 받은 것.

큰 화제를 모은 ‘천태만상’은 윤수현의 구성진 보컬, 신명나는 멜로디와 더불어 독특한 가사, 재밌는 안무가 어우러져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인간세상 사는 법도 가지가지 귀천이 따로 있나”라는 현 시대에 공감되는 내용으로 여러 직업들을 독특한 라임으로 풀어낸 트로트 랩이 인상적이다. 또 한 번 들으면 절대 잊혀지지 않는 강렬한 비트와 구성진 멜로디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완성도 높은 댄스 트로트라 극찬 받았다.

특히 ‘천태만상’ 뮤직비디오는 KBS, MBC, SBS 개그맨들이 출연, 국내외 시사되는 문제를 유쾌하게 풀어내 페이스북 100만 뷰를 돌파했다. 인기에 힘입어 윤수현은 최근 트로트가수 최초로 한국을 넘어 중국까지 진출했다. 트로트가수로 활동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다양한 영역에서 종횡무진 활동 중이다.

‘트로트’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함께 즐길 수 있는 곡이다. 그게 바로 트로트만의 매력이기도 하다. 홍원빈, 윤수현은 트로트를 통해 대중들에게 흥겨움·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두 사람의 ‘케미’가 박현빈, 장윤정을 넘어 ‘국민남매’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그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는 때다.

한편 홍원빈과 윤수현은 각각 ‘국제시장’과 ‘꽃길’로 왕성한 음악 활동 중이다.

(사진=김효범 사진작가 / BEOM STUDIO)

전예슬기자 love_s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