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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선물’ 이보영, 사체로 발견된 딸 모습에 오열 ‘가슴 찢어져’

기사 등록 2014-03-0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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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나소영 인턴기자]‘신의 선물-14일’ 이보영이 익사로 발견된 딸의 모습에 가슴 찢어지듯 오열했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에서는 김수현(이보영)이 딸 샛별이(김유빈)를 살리기 위해 범인에게 애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현은 유괴된 아이를 찾기 위해 범인이 시키는 대로 따랐다. 그러나 곧 돈을 노리는 가짜 범인임을 알게 되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자신이 일했던 시사프로에 출연했다.

수현은 방송을 보고 있을 범인에게 “부녀자 연쇄살인 아이템 때문에 화 많이 나셨죠.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닙니다. 진심으로 사죄드리겠습니다”라며 “제발 샛별이 좀 돌려보내 주세요. 차라리 저를 데려가세요. 우리 아이 놔주시고 저 데려가 주세요. 저 죽이셔도 되요”라며 무릎 꿇고 애원했다.

눈물 어린 호소에도 불구하고 공원에서 샛별이로 추정되는 아이의 물건이 나왔다는 속보가 방송되면서 김수현은 범인를 향해 “지금부터 내말 잘 들어. 내 새끼 털끝이라도 건드리면 지옥이라도 따라가서 살가죽 다 벗겨 버릴꺼야”라며 날선 경고를 전했다.

결국 아이의 사체가 발견되고 현장으로 달려간 수현은 하얀 천으로 덮여져 있는 샛별이를 향해 손을 뻗으며 오열했다.

이날 이보영은 아이를 살리기 위해 무슨 짓이라도 하는 엄마의 간절한 모습을 애절하게 그려냈다. 특히 그의 피 끓는 모성애 연기는 보는내내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나소영 인턴기자 tjqhfka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