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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탐구]2012 KBS '연예대상', 대상의 영광은 누구에게?

기사 등록 2012-12-2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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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바야흐로 시상식 시즌이 돌아왔다. 대중들은 올 한해를 빛낸 스타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으며, 스타들 역시 한 해를 마무리 지으며 값진 성과를 얻어가는 의미 있는 자리다.

이번주를 기점으로 연기자와 가수, 그리고 예능인들의 축제가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그 중에서도 KBS '연예대상'이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는다. 오는 22일 오후 9시 15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것.

다른 수상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것은 단연 '대상'이다. 지난 20일 대상 5인의 명단이 공개됐다.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의 이경규, '불후의 명곡' '안녕하세요'의 신동엽을 시작으로 '해피투게더'의 유재석, '해피선데이-1박 2일' '승승장구'의 이수근, '개그콘서트' '남자의 자격'의 김준호 등 그 주인공이다.

매년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이경규와 유재석 외에 '개그콘서트' 터줏대감 김준호는 올해 처음으로 대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20일 방송된 '해피투게더3'에서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네티즌들에게 욕을 많이 먹고 있다"고 해 주위를 웃게 만들기도 했다.

아울러 유재석은 "염치가 있다"면서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개그콘서트'의 주역 김준호가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은 매우 주목할 만하다. 그동안 예능 버라이어티에서 활약을 펼쳤던 이들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기 때문이다. 더불어 2012년 어떤 프로그램보다 '개크콘서트'가 인기몰이를 한 만큼 김준호의 수상 역시 유력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개그콘서트'의 출연자들을 비롯해서 서수민 책임프로듀서는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준호가 이번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았으면 좋겠다"면서 "'개그콘서트'에서 대상이 배출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또 한 명의 유력 후보는 신동엽이다. '안녕하세요'와 '불후의 명곡'을 통해 여전한 입담을 과시, 프로그램의 흐름을 주도하며 베테랑 MC다운 면모를 드러냈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이경규와 이수근, 유재석 등 역시 올 한해 KBS에서 활약을 떨쳤기에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사실.

어느 해보다 풍성했고, 많은 스타을 배출한 KBS '연예대상'. 과연 누가 대상 트로피를 거머쥘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