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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분석]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포털 업계 속 여자들의 일과 사랑 이야기

기사 등록 2019-05-2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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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정지현 감독, 배우 임수정, 장기용, 이다희, 전혜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 박관희 기자
[이슈데일리 황고은기자]'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가 트렌디를 이끄는 포털 업계 속에서의 리얼 로맨스 이야기로 찾아온다.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는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제작발표회가 진행, 정지현 감독, 배우 임수정, 장기용, 이다희, 전혜진이 참석했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는 포털 사이트와 IT기업 이라는 공간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일과 사랑을 담은 이야기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스마트폰과 함께하는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 방 창문보다 더 많이 보는 건 다름 아닌 ‘검색창’이다. ‘검블유’는 점유율 전쟁을 시작한 포털 사이트 No.1 ‘유니콘’과 No.2 ‘바로’를 통해 그간 드라마에서 한 번도 다뤄진 적 없었던 포털 업계의 치열한 현실과 경쟁을 통쾌하게 그려낸다.

정 감독은 '검블유'와 다른 연애 드라마와의 차이점에 대해 묻자 “‘검블유’는 현실적인 연애 이야기를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타지적 요소가 들어 있다. 현실과 판타지가 있는 공존했다는 점에서 드라마와 차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 감독은 실제 포털 사이트 회사에서의 취재 과정에 묻자 "어떻게 보면 예민한 문제다. 취재까지는 힘들었고, 인터뷰는 했다 알고 있는 선에서. 취재 보다는 작가가 그려낸 허구성의 이야기다. 픽션이기에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털어놨다.

출연 계기를 묻자 임수정은 "지금 제 나이의 여성으로서 공감이 되더라. '검블유'가 방영되면 20~40대 시청자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 같다. “멋진 새 여성과 그 여성이 각각 파트너와의 이야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배타미는 지금까지의 드라마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캐릭터다. 자기 일에 목표 지향적이고 커리어에 대한 성공 욕구도 크지만 사랑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인다. 자기 말에 거침이 없고 입도 걸걸한 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기용은 "처음 대본 받자마자 읽었는데 재밌더라.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소재다. 세 여자의 이야기가 재밌었다. 임수정 선배와의 모든 씬들을 피식피식 웃으면서 했다. 현장 분위기도 너무 좋다. 걱정보다는 설레는 마음이다. 모두 너무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전혜진은 "대본 받았을 때 막힘 없이 재밌게 봤다. 소재가 포털사이트라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배우로서 여자들의 이야기가 목말랐다. 저희가 일에 대한 이야기나 사랑이 현실적인 부분도 있지만 정말 판타지더라. 박모건이라는 캐릭터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이다희는 "'검블유''는 진부하지 않은 트렌디한 드라마다. 여성분들이 많이 공감하고 좋아할 만한 드라마라 생각한다. 로맨스도 로맨스 나름대로 진부하지 않은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설 수 있을 것 같다. 끝까지 봐 달라. 실망시켜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 ‘미스터 선샤인’ 등 매해 최고의 드라마로 사랑 받았던 tvN 화앤담픽쳐스가 다시 만났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도전, 성공시키는 tvN과 ‘미스터 선샤인’을 공동 연출한 정지현 감독, 김은숙 작가의 보조 작가로 필력을 쌓은 권도은 작가가 의기투합한 ‘검블유’는 올 여름, 또 한 편의 인생 드라마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검블유'는 포털 사이트에서 일하는 매력적인 여성들과 그녀들을 사랑하는 더 멋진 남성들의 인생 이야기를 담아내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는 오는 6월 5일 오후 9시 30분 첫방송된다.

황고은기자 sukidayo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