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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리 5형제', 티격태격 형제애를 통해 웃음과 감동 시너지

기사 등록 2014-11-2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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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평구 기자] 코믹 기대작 '덕수리 5형제'가 실체를 드러냈다. 윤상현, 송새벽 등 출연배우들의 코믹 연기내공으로 기대감이 넘쳤다.

'덕수리 5형제(감독 전형준)'는 만나기만하면 으르렁 거리며 싸우는 원수 같은 5형제가 부모님 실종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합동 수사작전을 벌이는 이색 코미디 영화다. 영화는 코미디라는 그릇에 추적스릴러의 방식으로 훈훈한 형제애를 그려낸다.

5형제의 소심한 브레인 장남 수교(윤상현 분), 2% 부족한 행동대장 둘째 동수(송새벽 분), 백치미 넘치는 큰 딸 현정(이아이 분), 허술한 수색꾼 넷째 수근(황찬성 분), 5형제의 똑부러진 막내 현정(김지민)은 실종된 부모님(최종원, 성병숙)을 찾기 위해 의기투합한다.

형제들은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며 싸우지만 부모님을 찾기 위해 저마다의 방식으로 사건을 추적한다. 다들 허당 기질 가득한 캐릭터라 추적과정이 어설프지만 점점 팀웍을 갖춰가며 진실에 도달한다.

5형제가 펼치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는 관객들의 웃음 세포를 자극한다. 출연배우들은 저마다의 개성넘치는 캐릭터를 코믹 내공을 발휘해 소화했다. 윤상현, 송새벽은 명불허전 코믹 내공을 발산했고, 이아이는 백치미 넘치는 캐릭터를 능청스럽게 소화해냈고, 황찬성 또한 아이돌이라는 것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영화는 형제들이 치고 받고 싸우며 웃기는 모습만이 아니라 싸우고 정들면서 형제애를 느껴가는 재미를 선사한다. 피보다도 진하고 뜨거운 것이 형제와 가족이라는 것을 영화를 통해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웃음과 감동으로 무장한 '덕수리 5형제'는 오는 12월 4일 개봉 예정이다.

여평구 기자 hblood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