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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뚝' 한지혜, 그간의 노력 결실..큰 며느리 역할 '톡톡'

기사 등록 2013-09-1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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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한지혜가 극중 가족들을 챙기고 위로하며 격려하는 속 깊은 모습으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9월 14일 오후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 47회에서는 유나(한지혜 분)가 사고를 당한 현준(이태성 분)을 걱정하는 가족들을 감싸 안고 위로하며 집안 식구들을 다독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나는 큰며느리로서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그는 사고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남편 현수(연정훈 분)와 시아버지 순상(한진희 분)을 위로하고, 걱정하는 성은(이수경 분)을 격려하는 한편, 동생 몽희(한지혜 분)까지 챙기는 속 깊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현준의 사고 소식을 듣고 현태(박서준 분), 성은과 함께 병원을 찾아갔다. 유나는 남편의 사고 소식을 듣고 오열하는 성은에게 "별 일 없을 거야. 진정을 좀 해. 괜찮을거야"라고 손을 잡아주며 난생 처음 그를 안고 다독거려줬다.

또 사고 죄책감에 시달리던 현수가 "무언가로 머리를 맞은 기분이야. 현준이가 나를 살렸어, 자기 목숨을 내던지고 나를 살렸다고"라며 자책하자 유나는 "너무 걱정 말아요. 무사할 거에요"라고 위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수가 걱정하며 울음을 터트리자 유나는 그 동안 보여왔던 도도함과는 전혀 다른 따뜻한 모습으로 그를 안고 토닥이며 애정을 표현했다.

아울러 시아버지 순상의 컨디션을 물으며 건강을 챙겼으며, 동생 몽희의 고민을 상담해주기도 했다.

이처럼 유나는 현수를 기다리는 가운데 몽희의 조언을 듣고 자신의 성격에 대해 돌아보며 고민해왔던 결실을 꽃피우게 됐다.
남편과 시아버지, 동서를 비롯해 동생까지 감싸 안고 보살피는 인간적인 모습의 유나에 대해 시청자들의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역시 한지혜가 안방마님이었네. 극의 흐름을 좌지우지 하는 큰며느리 역할. 실감난다", "한지혜, 역시 '주말 퀸'답네. 남편 안아주고 식구들 위로하는 모습, 보면 볼수록 대단하다", "오늘도 꼭 본방사수! 주말엔 '금 나와라 뚝딱' 한지혜 보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모르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금나와라 뚝딱'은 중산층의 허세와 실상을 풍자적으로 그려내며 결혼과 가족의 의미를 찾으려는 가족드라마로, 달콤한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굳건히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주인공 몽희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작품이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