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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유산' 유진-이정진, 애잔함+싸늘함..엉켜버린 두 집안의 사랑

기사 등록 2013-06-1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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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백년의 유산'의 유진과 이정진이 무산된 결혼에 각각 애잔함과 싸늘함으로 처신했다.

6월 15일 오후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에서는 사라진 춘희(전인화 분)의 행방을 묻는 채원(유진 분)에게 냉정하게 답하는 세윤(이정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채원은 집을 나간 춘희의 행방을 물었다. 하지만 세윤은 “전화가 오면 비서를 통해 말하겠다”며 채원을 매몰차게 대했다.

세윤은 결혼식을 밀어붙일 수 없었던 채원의 변명에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나도 지쳤다”며 “곁에 오래 남을 거라고 장담했지만 오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채원에게 “어머니로부터 전화가 오면 연락하겠다”는 말만 남겼으며, 냉랭하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자리를 떠났다. 채원은 그저 세윤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고 말았다.

세윤은 아버지에게 채원과 결혼식을 못한 사실과 어머니가 정신과 치료를 받은 일을 고백, “어머니와 다시 합쳐 달라. 내가 미국지사로 떠나겠다”고 청했다.

한편 춘희는 효동(정보석 분)에게 전화를 걸어 세윤과 채원의 앞길을 위해 자신이 희생해야 함을 밝혔다.

속보팀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