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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분석]'안단테' 카이X김진경 '풋풋한 힐링 로맨스' 통할까

기사 등록 2017-09-2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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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은비 사진기자
[이슈데일리 하준이기자] 주말 아침 파릇파릇한 청춘들의 이야기가 찾아온다. 지상파 드라마 주인공의 자리에 첫 도전장을 내민 엑소 카이와 김진경의 만남에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된 '안단테'의 이야기다. 무료한 일상 속에서 자극적인 것만 찾는 현대인들에게 드라마 '안단테'가 힐링이 되어줄 수 있을까.

지난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홀에서 KBS1 일요드라마 '안단테'(연출 박기호, 극본 박선자,권가경)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기호 감독을 비롯해 주연을 밭은 카이, 김진경, 이예현, 백철민이 참석했다.

박기호 PD는 "'안단테'는 말썽꾸러기의 성장드라마다. 삶의 의미에 대해 깨닫고 사랑에 대해 알아가면서 인간적으로 성숙해져 가는 이야기를 그렸다"라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초기에 KBS2 금토극 편성이 유력했던 '안단테'가 시청자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은 일요일 오전 10시 10분에 편성된 것에 대한 질문에"최종적인 판단은 항상 편성국에서 하게 된다."며 "여러가지 논의가 있었고, 온가족이 다 볼 수 있는 시간대로 가는 게 맞다는 판단으로 일요 아침드라마로 편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사진=박은비 사진기자
특히 '안단테'는 지상파 드라마에 익숙하지 않은 신인 배우들이 극을 이끌어 나간다. 이에 대해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의 걱정과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박기호 PD는 카이를 캐스팅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입을 열었다.

"카이가 출연한 웹드라마에서 보여줬던 이미지를 보고 고심하게 됐다. 짧은 시간 동안 감정 이입이 힘들었을텐데 성실하게 참여해준 것이 인상적이였다. 연기자로서 감정이입도 잘하고 힘든 내색도 하지 않아 좋았다"며 칭찬을 늘어놨다.

박기호 PD의 칭찬에 카이는 의자에서 일어나 "감사합니다. 칭찬을 너무 많이 해주셔서"라며 부끄러워하는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드라마 촬영이 엑소 활동과 겹친 적은 없었냐는 질문에 카이는 "엑소 활동 휴식기였다. 휴가를 반납하고 활동에 지장 없이 안단테 촬영에 열심히 임했다"고 말했다.

가수가 연기 활동을 할 때에는 본명을 쓰는 경우가 흔하다. 같은 그룹 엑소의 멤버 디오 역시 연기를 할 때는 본명인 도경수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카이는 본명 '김종인'이 아닌 '엑소 카이'로 활동하고 있다.

이에 대한 질문에 그는 "엑소 카이로서 연기에 임하는 이유에 큰 의미를 두진 않았다. 연예인으로서 시작한 이름이 엑소 카이이기 때문에 드라마에서도 그렇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 발전하고 진솔한 연기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당찬 포부를 밝했다.

▲ 사진=박은비 사진기자
김진경 역시 모델 출신으로 카이와 함께 지상파 드라마 첫 주연을 맡았다. 이에 대해 김진경은 "좋은 경험을 한 것같다. 부족한 점도 알았고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해서 많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촬영 소감을 밝혔다.

카이와의 호흡은 어땠을까. 김진경은 "엑소 카이라는 이미지가 컸는데 사람다웠다. 내가 긴장하고 떨면 카이가 장난도 많이 치면서 떨지 않게 해줬다. 그리고 다독여주고 격려해줘서 분위기를 편하게 해줬다. 그래서 고마움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안단테'는 전형적인 도시 아이인 시경이 시골로 전학 가면서 낯설고 두려운 경험을 극복하며 가치 있는 삶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 기적 같은 성장통을 담아낸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24일 오전 10시 10분 첫방송된다.

하준이기자 llayii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