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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들' 오만석 "관객과의 약속이 가장 중요하다"

기사 등록 2013-04-1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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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관객과 약속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배우 오만석이 11일 오후 서울 대학로 뮤지컬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그날들'의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개막을 앞둔 상황에서 극장 유치권 문제로 인해 공연에 차질이 빚어진 것에 대해 "과정이 힘들고,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관객에게는 온전한 공연을 보여드려야 하는 것이 우리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공연 전날까지 제대로 리허설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힘들다고 하는 것은 칭얼대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배우로서의 소신을 전했다.

오만석은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했고, 큰 사고 없이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기쁘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첫 공연을 마쳤다"고 감회를 밝혔다.

'그날들'은 고 김광석의 명곡들로 구성된 작품으로, 청와대 경호실에서 펼쳐지는 러브스토리다. 유준상 외에 오만석, 강태을, 최재웅, 지창욱, 오종혁, 방진의, 김정화 등이 무대에 오른다. 오는 6월 30일까지 대학로 뮤지컬 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사진 임한별 기자 hanbu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