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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분석] ‘컴백’ 어반자카파, 그 때가 그리운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노래

기사 등록 2017-11-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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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이슈데일리 김나연기자] 믿고 듣는 실력파 그룹 어반자카파가 겨울감성을 품고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어반자카파의 싱글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날 어반자카파는 타이틀곡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의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공개했고 새 앨범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타이틀곡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는 지난날을 그리워하는 현재의 감정을 차근차근 풀어가는 가사와 함께 어반자카파 세 명의 보컬이 돋보이는 서정적인 발라드 곡이다.

이 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멤버 박용인은 “누구나 이별은 한다. 그 때를 아파하기 보다는 그 때를 떠올리면서 가사를 썼다”며 “지금은 결혼을 했지만 문득 너무 힘들었던 사랑을 했던 그 때가 생각나 지금 내가 그리운 건 그 때일까, 그 때 함께했던 그 사람이 그리운걸까”라는 생각을 한다고 작사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한 조현아는 “좋은 추억이던 나쁜 추억이던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면서 들어주시면 좋겠어요. 그때의 공기, 그때의 기분을 떠올리면서 들어달라”며 감상 포인트를 제공했다.

▲ 사진=박은비 사진기자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는 지난해 발표한 EP ‘널 사랑하지 않아’ 이후 ‘목요일 밤’, ‘혼자’에 이어 발매한 세 번째 싱글 타이틀이다. 꾸준히 정규앨범을 발매해오던 어반자카파 연이어 세 개째 싱글을 발표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이에 멤버 조현아는 “정규앨범을 준비하고 있다가 전국투어가 겹치게 되면서 시간이 부족해 먼저 한곡이라도 들려드리고 싶어 싱글로 준비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하면서 “정규 앨범은 반 정도 준비된 상태고, 내년에 가장 좋은 계절에 내려고 반 정도는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어반자카파는 11월 컴백하는 많은 가수들에 대해 부담감이 크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컴백대란’에 연연하지 않고 지금 계절에 이 음악이 나오고, 많은 사람들이 들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앨범을 냈다. 또한 이번 노래는 팬들을 위한 노래기도 하다. 어반자카파는 저번 주말 광주를 시작으로 12월 31일까지 전국투어를 계속할 예정.

멤버 권순일은 "지금 계절에 나오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전국투어를 하기 전에 선물같은 새로운 노래를 들려드리고, 투어를 돌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노래 발표를 11월로 결정했다" 고 말했다.

▲ 사진=박은비 사진기자
지난 2009년 데뷔한 어반자카파는 올해 데뷔 9년 차. 내년이면 10년차 그룹이 된다.

박용인은 “그동안 힘든 일도 많았지만 필요했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작년 ‘널 사랑하지 않아’, ‘목요일 밤’이 많은 사랑을 받아 그동안 힘든 것들이 해소되고 작년에 너무 기쁜 한 해를 보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권순일은 향후 활동에 대해 “전국투어를 위한 곡이기 때문에 방송 활동보다는 투어 위주로 찾아뵐 것 같다”고 말했고, 조현아는 “어반자카파가 계속해서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실망시키지 않는 앨범들, 내년 정규앨범 잘 준비할테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를 전했다.

한편, 어반자카파는 이 날 오후 6시 신곡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를 발표하며, 오후 8시에는 팬 초청 토크 콘서트 ‘그때의 우리, 오늘의 우리’를 개최한다.

김나연기자 nadus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