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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차왕 엄복동’,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승리의 역사 공개

기사 등록 2019-02-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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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이슈데일리 김혜린기자]영화 ‘자전차왕 엄복동’(감독 김유성)이 22일 숨겨진 승리의 역사 특강 영상을 공개했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에서 승리를 거두며 암울했던 조선에 희망이 됐던 실존 인물 ‘엄복동’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각색된 영화이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엄복동이 조선인들의 억눌린 가슴을 달래주는 최초의 대중적 스포츠 였다고 밝혔다. 과거에 실제로 “떴다 보아라 안창남 비행기, 내려다 보아라 엄복동 자전거”라는 노래가 전국에서 유행했을 만큼 유명한 선수였다며 엄복동의 위엄을 다시 한번 조명했다.

이어 그는 무려 15년 동안이나 우승기를 놓치지 않으며 ‘자전거 대왕’이라는 별칭을 얻었으며 특히 1920년 5월 2일 경성시민대운동회에서 일본 측의 만행에 항의하며 우승기를 꺾었던 사건을 통해 엄복동이 이천만 조선인에게 어떤 존재였는지 입증했다고 전했다.

이 사건은 당시 조선인들에게 엄복동과 그의 우승이 갖는 의미가 단순히 스포츠에 그치는 것이 아닌 민족의 승리이자 희망이었다는 사실을 알리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자전차왕 엄복동’은 오는 27일 개봉된다.

김혜린기자 gpfls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