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이슈현장]'센 안드레아스' 드웨인 존슨 "네팔 지진, 굉장히 마음 아프다"

기사 등록 2015-05-29 01:34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베이징=이슈데일리 이린기자]‘샌 안드레아스’의 배우 드웨인 존슨이 네팔 지진 사건을 언급했다.

지난 28일 오후 중국 베이징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진행한 영화 ‘샌 안드레아스’(감독 브래드 페이튼) 중국 북경 기자회견에는 감독 브래드 페이튼을 비롯해 배우 드웨인 존슨, 칼라 구기노 등이 참석했다.

이날 드웨인 존슨은 지난달 8천 400명 이상이 사망자가 나와 전 세계를 안타깝게 했던 네팔 지진 사건의 영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사실 지난 몇 년간 지진에 대한 뉴스가 많았다. 그래서 사람들의 뇌리에 지진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네팔 대지진 때문에 희생이 커져서 마음이 굉장히 아프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런데 공교롭게도 네팔 지진이 발생한 시점이 영화 홍보를 시작하려는 시점이었다. 모두가 모여서 지금 홍보하지 말고 조금 휴식 기간을 가지자 해서 조금 쉬었고 많은 기부를 했다”며 “네팔 지진 구호 활동에도 많은 기부를 했고 기타 지진 관련 기부금을 많이 냈다”고 밝혔다.

또 “또 이번 영화로 인해 감사하다는 말도 들었다”며 “일반 사람들이 지진에 대해 많이 알게 되고 지진을 피할 수는 없지만 지진 발생 시 어떻게 사람들이 행동을 해야 되는지 알게 되고 신경을 쓰게 해 줘서 고맙다고 지진 연구소 측이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브래드 페이튼 감독 역시 “이 영화는 교육적 효과를 많이 준다고 들었다”며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사람들의 인내와 참고 견딤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지진을 피하지 못한다”며 “허나 지진이 일어난 후 사람들이 어떻게 도우고 지진 시 어떻게 대처하고 어떻게 참고 견디며 그 다음 단계로 주저하지 않고 나아갈 것인가 그 면을 부각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의 제목이자 배경이 되는 샌 안드레아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관통하는 지층으로 1906년 약 1,400명의 사상자를 낸 샌프란시스코 대지진으로 학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실제 지질학자들은 향후 30년 안에 규모 9의 대지진 ‘빅원’(Big One)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곳이다.

한편 ‘샌 안드레아스’는 샌 안드레아스 단층에서 규모 9의 대지진이 일어나면서 모든 것이 무너지는 상황을 다룬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로 대규모 재난과 개인적인 감정의 조화를 통해 액션과 스케일, 드라마를 모두 담아냈다. 드웨인 존슨, 칼라 구기노,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 등이 출연했다. 오는 6월 4일 개봉 예정.

베이징= 이린기자 leelin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