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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차익 실현 매출 쏟아져...2001년 2월 이후 최악의 하루

기사 등록 2024-06-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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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이슈데일리 황원준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지난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3년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는 소식에도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마감했다.

2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5.20포인트(0.12%) 하락한 39,118.86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39포인트(0.41%) 내린 5,460.4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6.08포인트(0.71%) 하락한 17,732.60을 나타내며 장을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51.17포인트(0.94%) 상승한 5,472.26을 가리키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3% 하락한 것을 비롯해 애플 1.6%, 아마존닷컴 2.3%, 마이크로소프트 1.3%, 메타 2.9%, 구글의 알파벳 1.7%, ARM이 1.9%, 넷플릭스 1.3%, 코인베이스가 0.7%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에 비해 테슬라가 0.2%, AMD가 1.7%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에도 상승세다. 현지시간 오후 3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82%포인트(8.2bp) 상승한 4.370%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02%포인트(0.2bp) 오른 4.718%를 가리키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분기 말을 맞은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상무부는 5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년동기대비 2.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CNBC에 따르면 5월 근원 PCE 가격지수의 연간 상승률은 2021년 3월 이후 3년이 넘는 기간 중 가장 낮았다. 5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는 0.1% 상승했다. 이 또한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한편, PCE 가격지수 결과에 뉴욕 증시는 반색하며 일제히 상승세로 장을 열었다. 나스닥지수는 장 중 사상 처음으로 1만8천선을 상향 돌파했고 S&P500도 5,523까지 오르며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황원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