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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강간은 싫어요' 설리, "솔직VS모순" 네티즌은 설전 중

기사 등록 2019-04-0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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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이슈메이커' 설리가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시선강간은 싫다는"설리의 솔직함은 득일까 독일까.

설리는 8일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설리는 "오늘부터 팬 해야겠다"는 네티즌에게 화사한 웃음을 지으며 "고맙다"고 인사를 건네기도 하고 기분이 좋은 지 일어나 춤을 추기도 했다.

하지만 호의적인 네티즌만 있는 건 아니었다. 한 네티즌은 "오늘도 속옷을 안입었냐", "왜 속옷을 안입고 다니냐"는 질문을 했다.

설리는 입고 있던 상의를 어깨까지 내리며 "오늘도 안입었다"라고 응수한 뒤 "날 걱정하는 건가? 난 괜찮다. 시선 강간이 더 싫다"라고 일침했다. 평소에도 설리는 속옷을 착용하지 않은 일상 사진을 게재해왔고, 그 때마다 갑론을박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설리는 "눈이 풀린 것 같다, 술먹고 방송하는것 괜찮냐"는 물음에 "나 원래 눈 이렇게 뜬다. 방송이랑 평소랑 다르다"고 비교 표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설리는 지인들을 지적하거나 비난하는 댓글이 보이자 "화가 난다"며 갑자기 방송을 종료했다.

이후 설리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네티즌들은 설리의 "시선강간" 발언을 두고 설전 중이다. 팬들은 "성인 여자가 뭘 어떻게 입고 다니든 상관할 바는 아닌 것 같다", "연예인이라고 기준이 너무 엄격하다", "왜 유독 설리에게만 그러는지 모르겠다", "설리가 범법행위를 한 것도 아니고 왜 비난하는 것이냐"고 설리를 지지했다.

반면 의견이 다른 네티즌들은 "연예인이란 직업을 두고 관심을 '시선강간'이란 말로 치부해버리는 건 모순이다", "관심 받고 싶어서 춤까지 추면서 시선을 주면 시선강간이라니", "청소년한테도 미칠 영향을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한편 설리는 2015년 걸그룹 에프엑스에서 탈퇴해 배우로 전향했다. 2017년 '리얼' 출연 이후로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