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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터뷰] 갓세븐(GOT7) ②, "'Eyes On You', 우리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색깔"

기사 등록 2018-03-1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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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이슈데일리 오서린기자] 보기만 해도 훈훈한 비주얼과 음악성까지 갖춘 GOT7은 멤버들 모두 넘치는 끼와 매력을 갖고 있어서 그런지 각자 가진 색깔도 달랐다. 다른 색을 가진 7명이 모여 이들은 하나의 그룹이자 하나의 색깔로 그들만의 음악을 하고 있다. 날이 갈수록 느는 GOT7의 음악성은 ‘Eyes On You’에서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데뷔 앨범부터 지금까지 음악적으로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GOT7은 ‘Eyes On You’가 자신들의 색깔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이라고 자신했다. 다채로운 콘셉트로 도전을 멈추지 않던 이들이 말하는 GOT7의 색깔은 어떤 걸까.

“저희가 그동안 많은 것들을 시도했어요. ‘하드캐리’처럼 쎈 콘셉트도 시도했고 ‘딱 좋아’ 같은 귀여운 것도 해보고 여러 가지를 시도해봤는데 그런 것들도 저희랑 안 맞는건 아니지만 무대에서 즐기면서 자유분방하게 웃으면서 하는게 가장 잘 맞다고 생각해요. 그게 GOT7의 색깔인거 같아요. 밝으면서 에너지 넘치는게 잘 맞는 것 같고 만약 그런 곡이 아닌게 나와도 저희가 무대에서 즐기고 자유분방하게 보여줄 수 있는게 GOT7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색깔인거 같습니다.” (JB)

이번 신보 ‘Eyes On You’의 타이틀곡 ‘Look’은 GOT7의 색깔뿐만 아니라 이들이 새롭게 시도한 부분도 많았다. 단순히 음악만 듣는 것이 아닌 퍼포먼스도 함께 보여주는 곡인만큼 지금까지 보여준 것과 다른 변화를 시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많은 부분 중에서도 ‘Look’의 킬링 포인트는 안무에 있었다.

“저는 마크랑 잭슨이 후렴 들어가기 전에 잔잔하게 ‘그래, 그렇게’ 하는 부분이 킬링 포인트라 생각해요. 가사 자체가 나를 믿고 따라와라 우리 서로 믿자는 가사거든요. ‘그래 그렇게’라는 말 자체가 그 사람한테, 나한테 할 수 있는 느낌이라서 킬링 포인트라 생각해요. 잭슨 파트 때 ‘텅텅’하는 부분은 계속 듣고 싶은 구간이에요. 안무도 인상적이고. 저희가 항상 춤을 춘건 단면적으로 앞에서 바라보는 걸 췄다면 이번에는 3차원적으로 왔다갔다하고 다양한 시도들을 춤에 넣어봤거든요. 춤을 보면서 느끼실 재미도 많으실 것 같아요.” (진영)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GOT7도 어느덧 데뷔 5년차 그룹이다. 같은 소속사의 후배 그룹인 트와이스와 스트레이키즈에 앞서 컴백하는 것에 이들은 “모범이 되고싶다”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5년이라는 지난 시간동안 또 앞으로도 GOT7을 이끌어갈 리더 JB에 대해 멤버들은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형이랑 연습생 때부터 오래 봤는데 그때는 존댓말을 썼었어요. 예의를 중요시하는 형이었거든요. 시간이 많이 지나고 형의 다른 모습을 많이 보고 형도 그런 부분을 인정하고 저한테 보여주는 걸 부끄러워하지 않고 가까워지고 나서 애기하니까 약한 면도 있더라고요. 그런 모습을 보고 착하고 너무 순한 사람이라는 걸 느꼈어요. 저희도 시간이 지날수록 형이 컨트롤 할 때 더 이해하고 인정하게 되는 게 있는 것 같아요.” (유겸)

“형은 좋은 리더보다 좋은 사람인거 같아요. 좋은 인간.(웃음) 형 성격이 모든 행동을 확실하게 칼같이 지켜요. 사실 저랑 재범이 형이 같은 94년생인데 중간에 많이 싸운 적이 있어요. 두 달 밖에 차이 안나는데 굳이 형이라고 해야 되나 싶어서요.(웃음) 그래도 제가 형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솔직히 제 마음이지만 책임감 있게 뭐든 형답게 형 같은 행동을 해서에요.” (잭슨)

멤버들 중 잭슨은 데뷔 초부터 유독 예능 프로그램에서 많은 활약을 펼쳤다. 보는 순간 감탄이 나오는 조각 같은 외모에 반전된 통통 튀는 매력으로 음악 방송 MC부터 ‘정글의 법칙’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 GOT7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제 방송보다 뛰어난 음악성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GOT7은 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었다.

“요즘 공항에서도 그렇고 많은 장소에서 사람들이 알아봐주세요. 그걸 소중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어요.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서도 더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잭슨)

“멤버 개개인도 그렇고 저희가 데뷔 5년차지만 항상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말자고 따로 말하지 않아도 아직 그 마음을 잃지 않은 것 같아요. 이게 저희 욕심이 많은 걸 수도 있지만 항상 더 앞을 보게 되고 꿈을 이루고 싶다는 열정이 가득한 멤버들이라 다 같이 열심히 하고 이번 활동도 재밌게 하면 좋고 행복할거 같아요.” (유겸)

“결과적인 건 음악방송 1위요. 그리고 앨범 평판이 좋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타이틀곡에 대한 평판이 아닌 앨범들이 많은 사람들이 들었을 때 좋은 음악들로 꽉 찼다는 기대감을 갖게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노력하고 열심히 하는 건 당연하다 생각해요. 좋은 음악들도 많이 들려드리고 모티브가 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이번 앨범은 조금 더 확실하게 저희 색깔을 나타낸 앨범이라 생각하거든요. ‘우리의 색깔은 이런거다’라고 만들었기 때문에 많은 팬 분들께 저희 색깔이 무엇인지 확실히 전달이 됐으면 좋겠어요.” (JB)

오서린기자 dgill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