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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전국 맑지만 동해안은 ‘일본태풍’ 하기비스 영향으로 강한 바람…미세먼지 좋음 혹은 보통.

기사 등록 2019-10-1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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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황용희기자] 13일 전국이 맑지만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 등 동해안은 일본에 상륙하는 일명 ‘일본태풍’의 영향으로 데체로 흐리겠다. 가을날씨를 만끽할 수 있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제주와 남해안 등 남해안도 강한 바람이 분다. 하지만 일교차는 크다.

기상청은 ‘오늘 날씨 예보’를 통해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면서 “하지만 동해안은 일본으로 상륙한 ‘일본태풍’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곳곳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해안과 남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이다. 동해안은 강풍과 너울에도 조심해야 한다.”고 예보했다.

낮 최고 기온은 부산, 대구 22도, 서울 23도 등 17도에서 24도의 분포로 전날보다 낮겠다.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다의 물결은 서해는 최고 2.5미터, 남해와 동해 전해상에는 최고 7미터로 매우 높게 일겠다.

미세먼지도 전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하지만 다음주 화, 수에는 날씨가 더 추워져서 서울 아침 8도, 낮도 20도에 머물겠다.

한편 올해 발생한 가장 강력한 태풍인 '하기비스'가 일본에 상륙하면서 일본 열도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일본태풍’ '하기비스'가 지난 12일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누설 경보 장치가 작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수도 도쿄와 가나가와 현 등 12개 광역 지자체에 5단계 중 가장 높은 수준의 경보를 발령했다.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역대 최대 수준의 강수량인 950㎜의 물폭탄이 쏟아지는 곳이 있는가 하면, 일본 전역의 166만 명에 대해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 피난 장소로 이동할 것을 권하는 ‘피난권고’ 대상은 1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바 현 이치하라에서 돌풍으로 차량이 넘어져 주택이 파손돼 1명이 숨졌고, 군마현 도미오카시에서는 산의 토사가 무너져 민가를 덮치며 4명이 행방불명됐다.
이번 태풍으로 후쿠시마 원전 주변에 폭우가 내리면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갈 수 있을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일본태풍’중 최악의 태풍 참사 중 하나로 기록된 1958년 태풍 '아이다'에 버금갈 거라는 우려도 나왔다.

황용희기자 hee777@